[앵커]<br />폭우가 집중된 인천에서는 지하 3백 미터 지하철 공사장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이 폭우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포천의 한 캠핑장에서는 출입로 역할을 하는 다리가 물에 잠겨 백여 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구명조끼와 튜브에 의지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물 위에 떠서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.<br /><br />안전모에 달린 불빛으로 어둠이 깔린 사방을 돌아보며 가슴까지 차오른 물을 헤쳐나옵니다.<br /><br />[소방 구조대원 : 육안으로는 다친 사람이 있는데요.]<br /><br />철제빔 아래로 흙탕물이 가득 찬 이곳은 인천 부평구의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 현장.<br /><br />지하 150ｍ에 2명, 지하 300ｍ에 5명이 근무하던 중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 구조대원과 경찰이 출동해 2시간 만에 7명을 모두 구조했으며, 다행히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고급 캠핑장 몇 걸음 앞에 있는 하천에선 금방이라도 쓸어갈 듯 거센 물살이 흐릅니다.<br /><br />[글램핑 피서객 : 물놀이가 되겠냐? 바로 사망이다 사망….]<br /><br />경기도 포천시에는 시간당 40mm의 폭우로 영평천이 순식간에 불어나며 캠핑장의 출입로 다리가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주말을 맞아 피서를 왔던 사람은 125명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당장 빠져나가길 원하는 60여 명부터 우회도로로 인솔해 구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232204025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